한동안 나의 성장이 정체기 였다.
실무 PT를 들으면서 좌절이 왔다. 내가 응용을 너무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과 기초가 없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러면서 공부에 대한 열정이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
최근 카카오 알람톡를 보내주는 회사에서 통신 에러가 10분간 있었다. 그래서 10분동안 기부를 등록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우리팀 서비스는 의존성이 강해서 메시지 에러가 나면 기부 등록도 못한다.
나는 그 당시 그럼 이럴 때 고루틴을 사용하는 건가? 메시지 보내주는 서비스와 기부등록해주는 서비스를 비동기로 처리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회의 시간에 나의 궁금증을 물어보게 되었다. 외주 시니어 개발자는 카프카 같이 메시지를 큐에 넣어서 처리하는 방식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기부는 등록이 되고 메시지가 안보내지면 성공할 때까지 리트라이를 시켜야한다고 했다.
이 작업에 대해서 지원자을 모집했다. 나는 현재 맡고 있는 일이 최대 언제까지 마무리해야하는지 팀장님과 상의를 했다.(태그를 등록하셔야지.. 카테고리화하는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정확한 마감 날짜가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업무시간안에 끝내기 힘들면 업무 외 공부시간을 투자하자라는 생각으로 지원을 했다.
이틀 후 비동기 프로그래밍이라는 이름으로 회의가 진행되었다.
처음엔 성장 관련 이야기를 해주셨다.
내가 제자리갈음이라고 느끼는 건 뻔한 일을 해서 그렇다고 하셨다. CURD만 하니까 그런 느낌을 받는거라고 했다.
근데 사실이다. 내가 제자리걸음 중이라는 사실도 알고 그 이유도 알고 있다. 그래서 비동기 프로그래밍에 지원한 것이다. 처음하는 거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지만 나는 이걸 통해서 성장하는 느낌을 받고 싶다.
어떻게 개발을 할 것 인지 설명해 주셨다. 나는 카푸카를 사용할 줄 알았다. 그런데 AWS SNS를 사용해서 만들어보자고 시니어 개발자분이 말씀하셨다. 데브옵스 담당자분이 topic를 만들어줘야한다고 했다.
그리고 비동기, 메시지 프로그램 등등 개념적인 걸 설명해주셨다.
나의 속도에 맞춰서 이 프로젝트가 진행된다고 했다. 올해 안에 끝나길 바란다고 하셨다.
하얀 도화지에서 시작하는 느낌이다. 예시도 찾아보고 문서도 찾아보면서 시작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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